새전북신문

김관영 지지율 뚝…서거석은 급상승

기사 작성: 정성학 - 2022년 08월 10일 15시35분

첫 민선 8기 직무수행 평가결과

도민들 생활만족도는 전국 최저

최우선 과제는 경제 활성화 꼽아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지지율이 취임 한달만에 20%포인트 이상 급락한 반면,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의 지지율은 10%포인트 가깝게 상승하는 등 희비가 교차했다.

전북도민이 느끼는 생활만족도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가장 시급한 과제가 뭔지를 놓고선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지목하기도 했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18세 이상 전북도민 500명 등 전국 8,500명을 대상으로 7월중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겸 주민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도출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일자로 민선 8기(5기) 전국 시도지사와 시도교육감이 일제히 취임한 뒤 진행된 첫 평가다.

조사결과 김관영 도지사의 경우 도정을 잘 펼치는 것 같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응답자가 전체 59.3%를 보였다.

이는 김영록 전남지사(71.5%), 이철우 경북지사(63.5%), 김두겸 울산시장(59.8%)에 이어 전국 시도지사 17명 중 4위 수준이다. 하지만 6.1지방선거 때 득표율(82.1%)과 비교하면 무려 22.8%포인트 떨어졌다.

반대로 서거석 교육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6.1지선 득표율(43.5%) 대비 8.2%포인트 오른 51.7%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론 김광수 제주교육감(59.3%), 김대중 전남교육감(58.8%), 노옥희 울산교육감(57.0%), 윤건영 충북교육감(54.2%), 임종식 경북교육감(53.1%)에 이어 6순위를 보였다.

한마디로 취임 한달째를 맞아 서 교육감의 직무수행에 대한 호감도는 상승세를, 김 도지사는 거꾸로 기대치에 못친다는 부정적인 평판이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전북도민들의 주민생활 만족도는 전국 평균(63.1%)에도 못미치는 56.6%에 불과했다.

그만큼 만족스럽다는 응답자가 적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 수준, 특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 단위 지자체 중에선 최저다.

도민들은 이와관련 현재 지역사회에 가장 시급한 과제가 뭔지를 놓고서 전체 응답자 23.7%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1순위로 꼽았다.

뒤이어 일자리 창출(18.8%), 복지 확대(10.0%), 부동산 안정(9.1%), 저출생 문제 해결(8.3%), 보건 및 의료서비스 강화(7.3%) 등이 시급하다고 여겼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5.4%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누리집(www.realmeter.net).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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