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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하이푸’ 시술 부작용 및 주의점은?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1년 12월 02일 10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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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30~40세에 많이 발생해 40세 이상의 여성 중 약 30~40%가 가지고 있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호르몬 의존성 종양으로 입원한 40대 환자의 질병 통계 중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자궁근종은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다면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크기가 커지거나 개수가 많아지는 증식의 경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번 발생하면 없어지지 않고 근종이 자라거나 개수가 증가하는 경과를 보이므로 정기검진을 통한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자궁근종이 악화되면 갑작스럽게 이상 증상이 보이기도 한다. 생리 양이 많아지거나, 없던 생리통이 생기거나 심해지는 것이 가장 흔하다. 심한 빈혈, 방광 압박에 따른 빈뇨, 변비, 만성골반통, 성교통을 유발한다. 유산, 불임, 조기 진통, 조산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문제는 생리통, 생리 과다 등이 자궁근종으로 인한 것이라고 자각하지 못하고 치료시기를 놓친다는 점이다. 자궁에 이상 증상을 느끼더라도 자궁근종 치료라고 하면 적출술을 떠올리고 병원 방문을 망설이고 진통제에 의지하기도 한다. 출산을 계획하는 가임 여성들 중에는 근종을 내버려 두고 임신을 시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50대 전후의 중년여성들 중에는 자가치유 될 것으로 판단하고 방치하는 사례가 있다. 물론 폐경이 된 후에는 자궁근종의 크기가 변화 없이 유지되거나 작아지는 경우가 있으나, 근종이 자라거나 개수가 증가해 질병 정도가 심해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가진단은 금물이다.

자칫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어, 근종이 많이 진행한 상태일 수록 자궁을 보존할 수 있는 확률이 더 낮아지며,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치료결과를 갖게 된다. 자궁근종 증상을 적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여성 건강 측면에서 삶의 질이나, 임신 능력 보존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자궁근종의 치료는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최근에는 자궁을 보존하는 비침습적 방법인 하이푸 치료를 우선 적용한다. 하이푸(고강도초음파집속술, HIFU) 시술은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로 근종 치료 범위를 정확히 설정하고, 계산된 초음파 에너지를 3차원적 구획에 따라 차례로 투과시켜 근종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비수술 및 비침습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전신 마취 부담 없고 수술 부작용이나 후유증 우려를 덜 수 있다. 누워서 편안히 흉터, 출혈의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으며, 당일입원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근종의 상태와 경과에 따라 반복적으로도 시술할 수 있다.

하지만 열에너지를 사용해 근종을 태우는 방법이기 때문에 피부화상, 신경손상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근종의 상태 및 경과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근종을 선별하고 환자 개별화된 정확한 시술을 받아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무분별하게 여러 번 시술을 하기보다는 시술 전 근종의 크기와 위치 등을 면밀하게 진단하고 시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토콜에 따라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

시술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및 진료를 통해 골반 내의 다양한 신경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판독해야 한다. 피부가 화상을 입지 않도록 열을 고르게 분포하기 해당 분야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산부인과 전문의이 상주하는 곳을 방문해야 한다.

시술 결과는 근종의 위치, 크기에 따라 경과는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단 한번의 시술로 완치될 수 있다는 병원은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크지 않고 섬유질 성분이 많으면서 자궁 앞쪽에 위치한 근종은 1회 시술만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다발성 근종이나 크기가 큰 근종이라면 다회 시술이 필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꾸준한 사후관리를 통해 치료 경과를 살피고 이상 여부를 찾아 재발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글: 트리니티여성의원 정난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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