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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앞치마 나눠주고, 선물주는 선거운동이라니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1년 10월 27일 15시02분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나설 예정인 특정 교육감 예비후보를 돕겠다고 나선 지지자 2명이 선거법을 어겨 적발됐다고 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법을 어겨 적발된 첫 사례다.

벌써 예비후보들의 주민접촉이 늘고 정당 후보의 경우 공천 경쟁이 불을 뿜고 있지만 때 이른 불법행위가 걱정스럽다. 더구나 이벤트를 벌여 경품을 주는 형식을 빌었다고는 하지만 금품을 준 행위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6일 검찰에 고발한 두 사람은 교육감 입후보 특정 예정자 지지자로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제한과 사전선거운동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둘 가운데 한 사람은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특정 교육감 후보의 캐리커처가 인쇄된 일회용 앞치마를 만들어 공짜로 나눠주거나, 사회관계망(SNS)에서 댓글 이벤트를 벌여 경품을 주는 등 모두 57만6,000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하거나 제공 의사를 표시한 혐의라고 한다.

다른 한 사람 또한 몇몇 교육감 예비 주자 간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특정 후보의 사진과 경력이 실린 인쇄물을 제작해 선거구민에게 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반 유권자에게 낯선 후보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려는 시도로 보인다.

마침 이날은 스스로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라며 출마예정자 셋이 단일후보를 내기로 발표한 날이다. 후보가 시켜서 한 일이 아닐 터지만 스스로 내건 민주진보후보 이름에 먹칠한 행위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되게 하려는 지지자의 마음을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다. 앞치마를 공짜로 나눠주고, 댓글 이벤트를 벌여 경품을 주었다고 하니 기가 차다. 이른바 고무신, 막걸리 선거가 사라진 지 언젠데 아직도 이런 전근대적이고 파렴치한 선거운동이 있다는 건지 믿기지 않을 뿐이다. 철저히 조사해 법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을 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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