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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 쓰는 `사경장'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예고

김제출신, 40여 년간 사경 작업에 매달려온 김경호 장인

기사 작성:  이종근
- 2020년 04월 01일 14시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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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불경 쓰는 기술' 사경장(寫經匠) 첫 국가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김경호(58·서울 서대문구) 씨를 1일 인정 예고했다.

‘사경장’은 불경(佛經)을 쓰는 사경(寫經) 기술을 가진 장인을 말한다. 우리나라 사경의 역사는 삼국 시대 전래된 불교의 경전을 세상에 널리 보급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 통일신라 시대 때(745~755년) 제작된 ‘신라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국보 제196호)’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유물이다.

김경호 씨는 40여 년간 사경 작업에 매달려온 장인이다. 전통 사경체(寫經體)를 능숙하게 재현할 뿐만 아니라 변상도 등 그림의 필치가 세밀하고 유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963년 김제에서 태어난 그는 다섯 살 때부터 붓을 잡았다. 전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동국대학교 대학원미술사학과(사경 전공, 문학 석사)를 졸업했다. 2010년 전통사경 기능전승자(고용노동부 지정 제2010-5호)로 지정됐다.

2000년 서울 동국대문화관에서 첫 번째 개인전(외길 김경호 사경전)을 시작으로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초대전(로스엔젤레스), 한국문화원 초대전(뉴욕), 불교중앙박물관 개관 1주년 기념 특별초대전, 한국과 세계의 불경전 특별초대전,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금사경 특별초대전 등 20여 회의 개인전 및 초대 개인전을 열었다.

그는 1997년 조계종총무원과 동방연서회가 공동주최한 제1회 불교사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사경가로서 이름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시집 〈학의 울음>과 한국 최초의 사경 개론서 〈한국의 사경>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이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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