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문인협회, 경복궁, 창덕궁과 종묘로 문학 탐방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4월 22일 14시26분

전주문인협회는 최근들어 '조선의 궁궐에 전주문인 입궁하다'를 주제로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를 다녀왔다. 경기전을 통해 조선시대와 친숙한 터이지만 궁궐과 종묘는 또다른 의미가 있는 일이다.

전주문인 42명은 봄철 문학탐방을 의미있고 특색있는 조선시대 정궁인 경복궁을 방문했다. 방문 목적은 창작활동에 기인한다.

이번 궁궐 탐방을 통해 조선의 위엄이 서린 궁궐에서 급변하는 대한민국의 역사성을 배우고 느끼며 미래로 향한 바른 역사를 문학으로 창작하기 위하여 기획됐다.

김현조 회장은 ”전주에서 기인한 웅혼한 기상을 지닌 인물이 조선을 개국하여 한양에 수도를 정하고 500년 동안 궁궐주인공은 전주와 연결되어 있었다"면서 " 전주시민이라면 당연히 궁궐을 방문, 문학적 창작에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경기전과 궁궐과 종묘는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므로 문학탐방으로 훌륭한 창작품이 출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경복궁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복원한 궁으로 험악했던 일제강점기에도 일부 훼손되었으나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지금은 조선의 자존심이 되어 대한민국 관광 1번지가 됐다. 경복궁은 한복을 입은 외국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고, 지방에서 올라온 관광객들이 곳곳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해설사를 따라 이동하느라 모두가 분주했다. 마치 외국 어느 유명한 관광지를 방문한 거처럼 착각을 일으키게 했다. 한편으로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모습이기도 했다.

창덕궁은 실제로 조선시대 왕들이 정무를 가장 오랫동안 봤던 궁이다. 창경궁과 담 하나를 두고 맞대어 있으며 반대편으로는 종묘와도 이어져 있다. 종묘는 조선의 왕들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례를 행하는 곳으로 엄숙하고 신령한 곳이다. 방문했던 날에도 곳곳에 관리인들이 감시를 하며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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