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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부대원과 익산시 공무원의 따뜻한 손길

적극행정으로 주민 민원 신속 해결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4월 20일 15시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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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금마면 구룡마을 주민 송광섭 씨는 소나무와 잡목 가지를 처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잡목을 소각하자니 미륵산과 가까운 곳이어서 산불위험이 컸다. 가뜩이나 대형산불로 어려운 시기에 애만 태웠다.

고민 끝에 찾아간 곳은 익산시 금마 농기계임대사업소. 어려움을 호소하자 동력파쇄기를 임대하여 사용하면 익산시에서 80%를 지원할 뿐 아니라 작업 현장까지 파쇄기를 배달해준다는 것이었다.

배달이 밀려 제때 시간을 못 맞출 처지가 되자 금마 농기계사업소 직원 이기원씨가 나서 원하는 시간에 작업을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하지만 파쇄작업을 마치고 기계를 비좁은 오르막길을 이용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동력파쇄기가 뒤집히는 사고가 났다. 구룡 마을뿐 아니라 이웃 마을을 돌며 기계를 일으켜 세울 굴착기 도움을 받으려고 수 시간을 뛰어다녀도 허사였다.

농촌 마을이라 노인들이 대다수고 설령 장비와 사람을 구해도 길이 좁아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는 수 없이 찾아간 곳이 인근 7557 공수부대. 무작정 찾아가 위병소에서 어려움을 호소하자 이 부대 우제현 주임원사가 위병소까지 직접 나와 흔쾌하게 지원을 약속했다.

때마침 부대가 훈련 중임에도 상부에 보고, 허락을 받은 뒤 직접 차량 2대와 장병들을 현장에 급파하여 전복된 동력파쇄기를 원상으로 회복시켰다.

뒤집힌 기계를 바로 세운 공수부대원들은 현장에서 수리하고 직접 안전한 곳으로 옮겨줬다.

사고 소식을 들은 금마농기계임대사업소 이기원 씨는 현장으로 달려와 3시간 여 동안 곁을 지키며 힘을 보태고 위로까지 했다.

송 씨와 마을 주민들은 “국민을 위한 군대, 시민의 일상을 지켜주는 공수부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송 씨는 “농기계사업소 이기원 씨의 모습을 보면서 적극 행정, 위민행정이 무엇인지 느꼈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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