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제시, 시민 자전거 보험 가입 완료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 전국 어디서나 자전거 사고 보장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4월 06일 14시31분

김제시가 ‘김제시민 자전거보험’ 가입으로 시민 누구나 보다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 자전거 보험은 김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이라면 등록 외국인을 포함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적용되며, 보장 기간은 2025년 3월 27일부터 2026년 3월 26일까지 1년간이다.

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부터 자전거 보험 가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2년 동안 총 272건의 사고에 대해 2억 9,194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보험 혜택은 전국 어디서나 김제시민이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거나 탑승 중 발생한 사고, 또는 도로에서 자전거로 인한 사고에 대해 적용되며, 지역에 상관없이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피보험자의 고의, 천재지변, 경기용·연습용·시험용 운전 중 사고 등은 보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요 보장 항목으로는 ▲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해 시 최대 500만 원, ▲ 4주 이상 진단 시 상해위로금 20만~60만 원, ▲ 6일 이상 입원 시 입원위로금 20만 원, ▲ 자전거 사고로 인한 벌금 최대 2,000만 원, ▲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피해자 1인당 최대 3,000만 원 등이다.

아울러 보험금 청구는 사고 당사자 또는 법정상속인이 할 수 있으며,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하지 않을 경우 권리가 소멸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자전거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사고 처리와 상해 보장 지원으로 시민들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덜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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