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지역 조출생률 4.4명...전국 최하위

1월 출생아 수 651명, 사망자 수 1,893명
혼인 603건, 이혼 256건, 자연감소 1,242명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4월 06일 13시55분

1월 도내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크게 늘면서 1,242명이 자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출생률은 여전히 전국 최하위이고, 조사망률은 전국 3위를 차지할 만큼 높다. 혼인건수도 낮아 전국 꼴찌에 가깝고, 이혼건수는 전국 평균치보다 높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5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전북지역 출생아 수는 651명, 사망자 수 1,893명, 혼인건수 603건, 이혼건수 256건으로 집계됐다.

먼저 1월 출생아 수를 보면 651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명이 증가했다.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4.4명으로 전국 최하위다. 전국 평균(5.5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하루 평균 21명이 태어났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대비 전북,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는 증가하고, 대전, 경북 등 3개 시도는 감소했다.

반면 1월 도내 사망자 수는 1,893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7명이 늘었다. 조사망률은 12.9명으로 전남(14.6명), 경북(13.6명)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전국 평균(9.1명)보다도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61명이 세상을 떠났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1월 도내 혼인건수는 603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4건이 감소했고, 조혼인률은 4.1건으로 경남(3.9건)에 두 번째로 낮으며, 전국 평균 4.7건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루 평균 혼인건수는 19.4건이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서울, 대전 등 4개 시도는 증가했고, 울산은 유사하며, 전북, 부산, 대구 등 12개 시도는 감소했다.

1월 도내 이혼건수는 256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건 줄었으며, 조이혼률은 1,7건으로 전국 평균 1.6건보다 높다. 하루 평균 이혼건수는 8.3건이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1월 도내 자연감소는 1,242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0명이 증가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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