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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의회, 윤석열 대통령 파면 ‘민주주의-법치 수호 국민 위대한 승리’

기사 작성: 고병하 - 2025년 04월 05일 15시46분

부안군의회는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인용한 결정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군의회는 “이번 판결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 사건이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켜낸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밝혔다.

군의회는 입장문를 통해 “헌법재판소의 이번 결정은 대한민국의 주권이 오직 국민에게 있다는 헌정 원칙을 다시금 천명한 순간이며 그 누구도 헌법 위에 설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 역사적 판결”이라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내란 사태 이후 111일간 지속된 사회적 혼란과 국론 분열 등 경제적 침체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행동한 군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병래 의장은 “내란 세력의 압박과 거짓 선동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민은 계절이 바뀌는 시간 동안 끝까지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오늘의 파면 결정은 그 숭고한 노력의 결실이며 국민의 힘으로 정의와 법치를 바로 세운 위대한 승리다”고 말했다.

또 “헌정질서를 훼손하고 국정을 사유화하며 반헌법적과 반민주적 내란 범죄를 자행한 책임을 지고 파면됐다”며 “우리는 결코 침묵하지 않았고 결코 뒤에 서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무너진 민생과 망가진 상식, 훼손된 제도와 신뢰를 회복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며 “군의회는 군민의 평온한 일상 회복과 민생 최일선에서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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