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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파열, 치료 및 수술 후에도 재파열 주의



기사 작성:  양용현 - 2025년 04월 03일 15시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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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들이 무릎 전방십자인대파열 부상으로 휴식기에 들어간다는 뉴스를 종종 접하고는 한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흔히 발생하는 스포츠 손상 중 하나로 운동선수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조심해야 하는 부상이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치료 후에도 재파열이 발생할 수 있어 명의를 수소문하여 진료를 받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전방십자인대는 후방십자인대와 함께 무릎 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직으로써 무릎이 뒤쪽으로 밀리거나 과도하게 펴지는 것을 막아준다. 그렇지만 무릎에 큰 충격을 받거나 무릎 관절이 심하게 비틀릴 경우 전방십자인대에 파열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전방십자인대파열 시에는 무릎에 통증과 부종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빠르게 가라앉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전방십자인대파열을 단순 무릎 염좌로 오인했다가 예상하지 못한 진단으로 정형외과 명의를 찾아다니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파열된 전방십자인대를 적절하게 대처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하면 무릎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이학적 검사 및 MRI 촬영을 통해 확진이 가능하다. 촬영 검사로 조직의 파열 양상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조직의 파열이 경미한 편에 속하는 환자는 약물이나 주사 요법,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며, 조직의 파열이 심한 환자는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라며 "전방십자인대파열 수술 후에는 수개월가량의 재활치료를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수술 이후에 진행하는 재활치료는 무릎 관절의 기능 회복과 수술 만족도에 큰 영향을 끼치며, 일상생활 및 스포츠로의 복귀 기간을 결정짓게 되니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축구나 농구와 같은 격렬한 스포츠 활동을 하거나 빠른 운동 복귀, 재활치료 부족, 혈액순환 장애, 부상 등이 조직의 재파열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술 후에도 과격한 움직임은 제한하는 것이 권장된다"라고 조언했다. /양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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