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시, C형간염 무료 항체검사

위험요인자-50대 이상 우선 검사

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4월 02일 15시30분

전주시보건소는 C형간염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한 무료 항체검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무료 항체검사는 만 19세 이상의 전주시민 1,25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중 △C형간염 확진자 가족 △과거 혈액제제 수혈 및 주사기를 공유해 사용한 경우 △C형간염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만성 간질환, 면역저하 등) △50대 이상 검사 희망자는 우선 검사 대상이다.

검사는 신속진단키트를 이용해 약 5~20분 정도 소요되며, 전주시보건소와 덕진보건소 검사실에 내방해 받을 수 있다.

이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된 경우는 진단 확진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해 추가 검사를 해야 한다.

김신선 보건소장은 “C형간염은 방치될 경우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지만, 치료제를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하다”면서 “C형간염을 조기 발견해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형간염’은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의 사용 등에 감염될 수 있다.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지만 감염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급성간염의 54~86%가 만성간염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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