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군산시, 침수 피해 제로화 목표로 재해 예방사업 본격 추진

특별재난지역 복구와 재해 예방 국고보조사업 병행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4월 02일 13시47분

군산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성산면과 나포면을 포함해 상습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29개 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상습 침수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자연재해 위험 감소와 저지대 침수 피해를 방지하는 데 초점을 뒀다.

시는 4월 중 총사업비 1,435억 원을 투입해 3개 주요 사업의 설계업체를 선정하고, 기본와 실시설계 용역 등을 진행해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문화동, 나운동, 신풍동, 경암동 일원으로 우수저류조(25,000㎥) 및 우수저류시설(23,000㎥) 설치, 우수관로(2,100m) 정비와 배수시설 개선, 사방시설 3개소 설치 및 펌프장 증설 사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시는 5월부터 ‘구암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지난해 공모사업을 통해 국고보조 대상으로 선정된 △‘신풍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나운동 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 △‘경포천 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등의 설계 용역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백운초 안전건설국장은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산사태, 도로 유실, 주택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올해는 신속한 재해복구와 예방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는 이상기후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난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으로 침수와 인명 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안전한 도시 조성을 꾀할 계획이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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