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4일 대한민국 구하는 날, 내란수괴 尹 파면하라"

민주당, 혁신당, 더민주 등 헌재 파면선고 촉구
"尹 복귀는 민주주의 포기이자 독재체제 귀환"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4월 01일 16시30분

더민주전북혁신회의가 1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선고하기로 한 가운데 그 파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은 1일 김두례 부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일 지정은 12.3계엄사태 이후 4개월간 이어진 민주주의의 위기와 국민의 고통에 헌재가 응답한 첫 걸음이자,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헌재는 파면이란 정의로운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비상계엄 선포의 명백한 위헌성, 국회와 정치활동 전면 금지를 명한 계엄포고령 1호, 군경을 동원한 국회 봉쇄 및 침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 등 독립기관 침해, 정치인과 법조인에 대한 불법 체포 지시 등 다섯가지 사유만으로도 파면의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며 “무너진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붕괴된 민생을 회복시키고, 국민의 삶을 지켜낼 수 있도록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 또한 논평을 통해 한목소릴 냈다.

혁신당은 “이미 윤석열 대통령은 불법 계엄령을 모의한 주범이자,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의 수괴로 국민 앞에 고발된 상태이다. 그에 대한 탄핵심판은 단순한 정치적 분쟁이 아니라, 헌법과 나라를 지킬 것인가, 파괴를 용인할 것인가를 묻는 역사적 심판”이라며 “헌재는 이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월 4일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그리고 대한민국을 구하는 날이 돼야 한다”며 “헌재는 헌법의 이름으로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외쳤다.

더민주전북혁신회의도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면을 촉구했다.

혁신회의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국정 복귀는 헌법 제1조에 규정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자 독재체제로의 귀환”이라며 “헌법재판관들은 오직 헌법과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헌정질서 유린행위는 그 경중을 떠나 결코 용납되어선 안된다”며 “헌재는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회복을 염원하는 온국민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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