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 여행 만족도 ‘94.1점’…덕진공원 여행스팟 급부상

문화·오락 지출 늘고, 체류 기간도 소폭 증가

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4월 01일 15시53분

지난해 전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의 여행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1일 전주시와 전주시정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전주를 방문한 관광객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만족도는 94.1점으로, 1년 전보다 4.7점 증가했다.

방문지의 경우 △전주한옥마을(99.5%) △경기전(78.8%) △덕진공원(42.6%) △남부시장(32.6%) 순으로, 지난 2023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덕진공원의 방문율은 3배 가까이 늘었다. 가장 매력적인 장소에 대한 답변도 한옥마을과 경기전에 이어 덕진공원이 꼽혔다.

내국인의 전주 여행콘텐츠 만족도 점수는 전체 평균 3.77점(5점 척도)으로 확인됐다. 항목별로 먹거리 만족도가 3.98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볼거리 3.94점, 쉴거리 3.81점 등을 기록했다.

관광만족도 증가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1인당 문화·오락 관련 지출 비용은 전년(3,808원)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약 1만6,459원으로 조사됐다.

내국인 관광객 평균 체류 기간은 2.27일로, 전년(2.04일) 대비 증가했다. 이때 단일 전주 여행(2.29일)보다 전주와 인근 지역을 연계한 여행(2.36일)의 체류 기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념품 등 살거리(3.43점)와 언어소통(3.82점) 등의 경우 다소 아쉬운 점수를 남겼다.

이번 조사는 △관광객 특성 △전주 여행 형태 △소비형태 △만족도 등 20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시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전주홍보관 운영, 관광상품 판매 및 관광굿즈 개발 등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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