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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립교향악단, 특별기획연주회 ‘교과서 음악회’ 선보여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4월 01일 15시03분

군산시립교향악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다양한 클래식 명곡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교과서 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번 특별 기획 공연은 5월 3일 오후 5시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이명근 상임지휘자의 친절한 곡 해설과 함께 각 무대를 학교 수업 시간처럼 재미있게 꾸며 관객들이 클래식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연주회는 학교 수업 형식을 차용하여 각 교시마다 클래식 명곡들로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교시는 서곡 시간으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주페의 ‘경기병 서곡’연주로 밝고 경쾌한 선율로 음악회의 첫 시작을 알린다. 이어지는 2교시에서는 피아니스트 방인주와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3악장이 협연되어 감동적인 피아노 선율을 선사한다.

방인주 피아니스트는 줄리어드 예비학교와 메네스 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대학원과 데트몰트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친 실력파 연주자로, 이번 협연을 통해 음악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3교시에서는 교과서 속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모차르트의 ‘장난감 교향곡 1악장’과‘아프리칸 심포니’연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으로 클래식의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대망의 4교시는 오케스트라와 관객들이 함께 호흡하는 합주 시간으로, 비제의 ‘카르멘’과 브람스의 ‘헝가리안 무곡’의 연주로 화려한 선율과 박진감 넘치는 리듬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열정적이고 감동적인 음악적 경험으로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주 관람층으로 전 좌석 무료로 제공된다.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4월 1일부터 5월 1일까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심종완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교과서에 수록된 다양한 클래식 명곡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사할 것”이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음악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063-454-5556으로 문의하면 된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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