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무주군 유기질비료·토양개량제 공급 만전

기사 작성: 이형열 - 2025년 03월 28일 15시20분

무주군이 영농철을 맞아 유기질비료와 토양개량제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군은 총 사업비 25억 2,200만 원을 투입 6개 읍면 5,000여 농가에 유기질 비료 100만 3,000여 포대와 토양개량제 6만 8,135포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유기질 비료 지원 사업은 농림축산부산물의 자원화와 재활용을 촉진하고 토양 환경을 보전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농협을 통해 유기질 비료 3종(혼합유박·혼합유기질·유기질복합비료)과 부숙 유기질 비료 2종(가축분퇴비·퇴비)을 지원한다.

등급에 따라 1포대(20kg)당 구입비 1,300원~1,600원까지 차등 지원하며 지역 내 생산 제품은 300원을 추가 지원한다.

농업기술센터 신상범 소장은“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농업 실천 확대를 통한 소득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유기질 비료 지원이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는 등 땅을 살리고 무주농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효 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와 산성 토양의 지력을 개선하기 위해 지원하는 토양개량제는 규산질·석회고토·패화석 등으로 살포 후 효과가 3년간 지속(지원 주기 3년)된다.

올해는 안성면, 부남면 1,000여 농가에 규산질 4만 1,344포대, 석회질 2만 4,784포대, 패화석 2,000여 포대를 전량 무상 공급한다.

오는 2026년 무주읍, 적상면, 2027년 무풍면, 설천면 지역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토양개량제 공동살포를 희망하는 필지에는 공동 살포할 계획이며 비용도 1포대 당 1,000원씩을 지원한다.

농가들은“고령화로 일손까지 부족해 개량제를 받아도 쌓아 놓고 속만 태울 때가 많았다”며“공동살포를 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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