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탄소섬유, 그래핀 등 소재 기술 표준화 마련 절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2024 첨단산업 핵심소재 국제표준화 포럼 진행
나노섬유·탄소섬유 등 국내외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등 50여명 참석

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11월 05일 14시51분

‘2024 첨단산업 핵심소재 국제표준화 포럼’에서 관련 전문가들은 “탄소섬유, 그래핀 등 소재 기술 표준화 마련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포럼은 첨단산업 분야의 초격차 달성을 위한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국제표준 개발을 목표로 실시됐으며,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서 진행 중인 ‘첨단 융·복합 핵심소재 국제표준협력체계 구축 및 국제표준(안) 공동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주최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하 탄진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진행됐으며, 나노소재, 탄소섬유, 파인세라믹스 등 첨단 융·복합 핵심소재 표준화 관련 국내외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연사로는 캐나다국립연구소(National Research Council Canada: NRC)의 그레고리 로핀스키(Gregory Lopinski) 박사, 일본 파인세라믹스협회(Japan Fine Ceramics Association: JFCA) 토모사부로 야노(Tomosaburo Yano) 전무이사, 영국의 그래핀 선도 기업인 Versarien plc의 스테핀 호제(Stephene Hodge) 대표이사, 서울여자대학교의 이하진 교수,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김용남 센터장,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의 박종현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국의 첨단소재 기술·표준화 전략 및 동향을 공유하며, 첨단소재 분야의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표준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 NRC의 그레고리 로핀스키 박사는 “그래핀 제조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그래핀 소재에 대한 적절한 규격화와 특성 분석 방법의 규정은 산업의 성장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JFCA의 토모사부로 야노 전무이사는 “표준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전 세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교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당 포럼의 취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의 박종현 사무국장은 “국내 탄소 산업 분야의 국제 표준 선도를 위한 방안”을 제언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최웅기 수석은 “첨단소재 분야에서의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국제표준화 추진을 위해 첨단소재 표준화 포럼 등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기업 중심의 표준 생태계 조성 추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탄진원은 국가기술표준원의 연구개발 사업인 국제표준화협력사업의 주관기관의 역할을 수임하고 있으며, 국표원으로부터 나노전기전자(IEC TC113), 나노기술(ISO TC229)의 표준개발협력기관, 간사기관으로 2024년 지정받아 현재 나노소재 관련 다양한 국가표준 개발 및 국제표준화 추진을 지원 하고 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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