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시립예술단 상설공연 뮤지컬 '각시바우 사랑'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11월 05일 14시40분

지난 2023년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막을 내린 전주시립예술단 상설공연 '각시바우 사랑'이 다시 우리 곁을 찾아온다.

전주시립예술단 뮤지컬 '각시바우 사랑'은 6일부터 9일(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 30분, 오후 7시)까지 전주시립예술단 다목적홀에서 올려진다.

'각시바우 사랑' 전주 완산구 대성동에 위치한 각시바위 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뮤지컬 작품으로, 전주시립예술단 정경선(전주시립극단 사무국장)이 극작과 연출을 맡아 2023년 전회 만석의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0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10회 평균 관객 110명이 들며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각시바우 사랑'은 극의 촘촘한 구성으로 관객을 단번에 사로잡았으며, 소극장의 특성상 4~5미터 안에서 배우들의 호흡과 땀, 연주자들의 현장 반주를 직접 듣고 눈으로 담으며 공연의 감동은 배가 되었다는 평가다.

2023년 초연에 이어 올해는 뮤지컬적 음악과 노래를 효율적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작곡가 김안나(소리愛 대표)의 터치로 극 중 연주되는 곡들을 새롭게 작곡하는 한편, 현장 반주로 연주되는 악기들을 추가하여 극의 음악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정경선 연출은 “잊혀가는 전주의 역사는 물론, 전주의 아름다운 설화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은 후손들의 사명이고, 공연 예술을 통해 좀 더 친숙하게 시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작품을 제작했다”고 했다.

전주시립예술단 사업소 박현영 소장은 “지난 2023년 단원들의 열정으로 제작된 전주시립예술단의 연합 뮤지컬 '각시바우 사랑'은 우수한 작품임이 검증됐다"면서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전주시립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하여 이 작품을 통해 시립예술단의 우수한 예술성을 알리고, 매년 연말이면 공식처럼 시민들이 전주시립예술단의 공연을 찾을수 있도록 관람 인식을 넓혀나갈 것"이다고 했다. 예매는 나루컬쳐 (www.naruculture.com)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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