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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2024 시간여행축제’ 성과분석 연찬회... 내년 축제는 대표축제로 성장할 터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1월 05일 14시25분

군산시는 4일 시간여행축제추진위원회 및 TF 위원들과 함께 '2024 시간여행축제 성과분석 연찬회'를 갖고 올해 축제의 성과와 개선사항을 논의하고, 내년 축제의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시는 이번 연찬회에서 2024 시간여행축제의 주요 성과로 온라인 홍보 강화, 지역 관광 활성화, 축제장 동선 집중화 등 세 가지를 손꼽았다.

그 첫 번째로, 온라인 홍보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시는 2024년 카카오 채널을 통해 축제 캐릭터 '지동이' 이모티콘을 배포하고, 청년 응원단가 숏츠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올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관광객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두 번째로는, 지역 관광 활성화 성과를 꼽았다. 군산시는 축제 방문객들이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모아모아 시간' 행사를 진행했다. 선유도, 산북동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 철길마을 등 군산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군산에서 숙박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기념품 교환과 유료 프로그램 할인 혜택 제공으로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세 번째는, 축제장 동선 집중화가 성공적인 요소로 평가됐다. 지난해에는 축제장이 대학로에서 초원사진관까지 분산되어 관람객 유입이 어려웠으나, 올해는 옛 시청광장을 중심으로 구영6길과 구영7길 골목으로 동선을 집중시켜 관광객 이동의 편리함과 교통 혼잡이 줄어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 미션 수행 및 유료 프로그램 참여 시 군산사랑상품권 지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 월지로골목야시장과 시간여행마을 먹거리장터 운영 ▲ 지동이 에어 조형물을 축제장 상징물로 활용한 점 등이 주요 성과로 언급됐다. 실제로도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약 3만 명 증가한 15만 9,911명에 달했다.

반면 개선 사항으로는 ▲ 주차 공간 부족 ▲ 밤 10시까지 진행되는 축제의 소음 문제 ▲ 낮은 야간 조도 등으로, 향후 주민들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논의됐다.

시 관계자는 “연찬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 축제를 더 내실 있게 준비하여, 시간여행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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