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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결산

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07월 31일 14시19분

무주산골영화제가 새로운 변화와 시도를 예고했다.

(재)무주산골문화재단은 영화제 기간 축소(5일 - 3~4일) 검토의 필요성과 국제영화제의 확장 방식 구상, 무주군민과 함께 하는 일상화 프로젝트 지속 추진 등 계획을 밝히며 영화제 전반에 대한 재정비 의사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자연 힐링 영화제로서 무주산골영화제가 쌓아온 인식을 확고히 하고 경제 활성화 등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결과를 분석·반영했다.

6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총 3만 5,000명(경제적 파급효과 179억 4,000여 만 원)을 불러 모았던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는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 등 실내외 7개 상영관에서 21개국 96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관객들로부터 영화프로그램(만족도 86%)과 부대 이벤트(만족도 86%), 유료화, 홍보·마케팅, 안전 패키지 등 행사 전반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실제 영화제 기간 관객 만족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관객 81%가 여성, 주요 연령층은 20(33%)대~30(48%)대, 2인 동반 57%, 3인 이상 동반 33%, 1인 방문객 10%였으며 서울·경기권 방문객이 50%에 달했다.

다음은 전북 10%, 대전 7% 순이며 처음 방문한 관객은 60%, 2회 이상 관객은 40%로 나타났다.

1박 이상 체류한 관객도 80%에 달했으며 66%가 자차이용 관객이다.

조사 대상 인원의 86%가 무주를, 92%가 무주산골영화제를 재방문할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숙박시설 부족과 대중교통 편의시설 티켓 구매 시스템 불편 등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황인홍 군수는“무주산골영화제는 자연특별시 무주, 대체불가 영화축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갈 것”이라며“그 정체성을 바탕으로 무주산골영화제만의 차별화 등 도약 방안을 모색해 지역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초여름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특화 영화제로서 시대와 트렌드, 관객 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에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재방문 관객 참여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숙박, 교통수단 등 개선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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