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부처님 오신 날’ 전북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실시

소방공무원 3,456명 비상동원체계 유지
“안전한 부처님 오신 날 만들 것”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5월 12일 14시59분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15일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에 대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 전 소방공무원 3,456명 및 의용소방대원 8,220명, 소방차량 등 소방장비 550대가 즉각 출동할 수 있는 비상동원체계를 유지한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자료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전북 지역 사찰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7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19년 2건, 2020년 1건, 2021년 3건, 2023년 1건 순이었다. 이 기간 화재로 18억6,000만원 상당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원인은 아궁이 화원방치 등 부주의가 4건(57.1%)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적인 요인 1건(14.3%), 방화 1건(14.3%), 미상 1건(14.3%) 순이었다.

사찰은 목재 사용이 많아 화재에 취약하고, 산속에 위치해 소방대가 신속한 도착이 어려운 만큼 화재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이에 따라 전북소방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40개 주요사찰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 및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특별경계근무기간 중에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3곳에 소방차량과 소방공무원을 전진 배치,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권기현 119대응과장은 “부처님 오신 날에는 연등행사 등 사찰 내부 화기 사용이 증가하고 다수의 인파가 몰려 각종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니, 화기취급에 각별히 주의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며 “연휴기간 특별경계근무를 통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부처님 오신 날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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