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이성윤, "尹정권 심판 선봉장 되겠다"

전주을 민주당 경선 출사표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2월 27일 18시45분

이성윤(더불어민주당) 전 서울고검 검사장이 ‘윤석열 검찰정권 심판’을 기치로 4.10총선 전주을 선거구 당내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검사장은 27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 줌도 안되는 검찰 내 사단을 이용해 집권하고 그 권력을 사유화 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만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경제도 살릴 수 있다”며 이 같이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저와 윤석열 전 검사는 사법연수원 같은 반, 같은 조에서 공부한 동기이자 오랫동안 인간 윤석열을 지켜봐와 잘 알고 있다”며 “국회 입성시 최우선으로 ‘디올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코바나콘텐츠’ 등 국민적 의혹이 있는 사건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묶어 수사하는 ‘김건희 종합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곳곳의 요직에 퍼져있는 검찰 출신의 행태 또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유능한 외과의사처럼 검찰독재 정권의 썩은 환부를 정확하고 확실하게 도려낼 검찰개혁의 최선봉에 서겠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예비후보로 영입, 또는 고검장급 정치신인 경산 가산점 20% 적용 등을 둘러싼 당내 특혜 의혹에 대해선 “당의 쓰임새가 있었을 것이다. 제 쓰임새는 본선 경쟁력을 고려한 ‘필승 카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창 출신인 그는 전주고와 경희대를 나왔고 전주지검 군산지청 검사,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지냈다. 서울중앙지검장 재직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었던 인물로 26번째 민주당 영입인재 사례다.

한편, 이 전 검사장은 앞서 출사표를 던진 양경숙(국회의원·비례대표), 고종윤(변호사), 이덕춘(변호사), 최형재(정책위 부의장) 예비후보와 함께 올 3월 3~4일 이틀간 100% 국민참여 방식의 1차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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