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특별자치도 전야, 지역사회 축제 분위기

-17일 오후 6시 도청 광장서 전야제
-기념우표 발행과 대형마트 할인 등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1월 16일 15시17분

■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D-1

-곳곳서 새로운 전북시대 개막 축하

새로운 전북, 새로운 시대 개막을 앞두고 지역사회가 축제 분위기로 술렁이고 있다.

전북도는 17일 오후 6시 도청 광장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는 전야제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전야제는 기관단체장과 주민 1,000명 가량이 함께 한다.

주요 인사들 축사를 비롯해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준비한 케이팝 공연, 미디어 대북공연과 불꽃놀이, 드론쇼 등이 화려한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도민들이 만든 플래시몹 영상, 특별자치도 기념송과 안무도 공개된다.

시·군들 또한 각 지역별로 시민들과 함께 자체 기념행사를 열어 축하할 계획이다. 군산시의 경우 오후 2시 군산예술의전당, 정읍시는 오후 2시 정읍사예술회관, 남원시는 오후 3시 춘향문화예술회관 등이다.

본 행사인 특별자치도 출범식은 18일 오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지역사회는 이미 축제 분위기다.

거리 곳곳에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현수기가 내걸렸고 주요 공공기관 간판과 표지판 또한 변경됐다. 소방차와 구급차 등에 표기된 소속기관명도 일제히 바뀌었다.

유통업계도 특별자치도 출범기념 특별할인행사로 들썩이고 있다.

특판행사는 대형마트 4사 모두 참여한 가운데 도내 모든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업체별 행사일은 홈플러스와 농협하나로마트는 각각 18∼24일, 이마트는 19∼25일 예정됐고, 롯데마트는 지난 11일 시작해 17일 마감전을 열어 고객들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가전업계 또한 마찬가지로 최근 도내 전 매장에서 대대적인 이벤트를 개시했다. 삼성스토어는 이달 31일까지, LG베스트샵과 전자랜드는 각각 행사 종료시까지 특판행사를 열어 특별자치도 출범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로 했다.

전북우정청도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기념우표는 특별자치도 출범일인 18일부터 전주우체국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아 제작되고 도내 대표 관광지 풍경이 함께 담길 예정이다.

앞서 NH농협은행과 전북은행은 새출발을 기념하는 금융상품을 잇달아 출시해 눈길 끌었고, 하이트진로 또한 그 기념 라벨이 부착된 참이슬 소주 30만 병을 수도권에 공급하는 등 각계에서 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라북도가 128년 역사를 끝으로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롭게 태어난다. 특별자치도 시대를 함께 열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특별자치도는 도전의 기회로서 농생명산업부터 문화관광, 고령산업, 미래첨단산업, 민생특화산업까지 잘하는 것은 더 잘하고, 새로운 것은 더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과감한 도전을 통해 성공을 스스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행정정보시스템 전환 작업으로 인해 17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도내 모든 지자체가 취급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민원서류 발급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이 가운데 도내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 건축물대장 발급 서비스는 전국적으로 동시에 중단된다. 따라서 꼭 필요한 민원서류라면 서비스 중단 전 미리 발급해 놓는 게 좋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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