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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장기이식환자 위한 복약 알림서비스 개발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1월 15일 16시21분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어린이병원 기린홀에서 장기이식환자를 위한 ‘필수 약물 복약 알림 서비스 개발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약물 복약 알림 서비스 개발에 힘쓴 직원을 격려하고 성과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서의 애로사항과 발전방안을 청취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해당 서비스는 복약이 적절히 되지 않을 경우 환자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약물의 복약 접근성과 순응도 상승을 위해 시행된다. 1차 사업대상으로는 면역억제제 복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의 장기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신청 시 하루에 2번 음성 전화와 문자로 면역억제제 복약 시간을 무료로 안내하고 있다. 알림을 통해 환자들이 면역억제제 복용을 잊지 않고 규칙적으로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9개 부서, 20명의 직원이 똘똘 뭉쳐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고 협업하는 등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재능기부로 전북대병원만의 특색 있는 복약 알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었다.

고령층 환자의 경우 선호하는 알림 방식이 음성 전화임을 착안, 음성 안내 멘트를 요일별, 오전 오후 시간대별로 제공해 수신율을 높였다. 또한 ‘내 부모님, 내 가족’이 이용한다는 마음으로 격려와 희망의 음성메시지를 더해 환자 경험을 항샹시켰다.

박지현 공공부문 부원장은 “필수 약물 복약 알림 서비스는 단순히 복약순응도 향상뿐 아니라 환자의 재이식, 그로 인한 고통과 비용 발생 등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사회경제적 효용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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