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 영화영상산업, 美 실리콘비치에서 한 수 배운다

LA 실리콘비치, 영화·영산산업 및 스타트업 육성 방안 청취
선진사례 현장 방문...영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벤치마킹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1월 15일 15시28분

우범기 전주시장이 글로벌 최첨단 기술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제2의 실리콘밸리’로 일컬어지는 미국 LA 실리콘비치를 찾아 벤치마킹에 나섰다.

전주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LA시청을 방문해 에린 브로마짐 부시장, 크리스틴 피터슨 국제무역·투자담당관과 앤드류 페닝턴 비즈니스 경제개발 실장, 맥스 레예스 경제정책 실장 등 LA의 경제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관계자들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우범기 시장은 글로벌 신흥 스타트업 중심지로 부상한 LA 실리콘비치의 성공 요인에 대해 청취하고, 할리우드를 기반으로 한 영화·영상산업 육성과 스타트업기업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전주시에 따르면 실리콘비치는 LA 산타모니카 해안가를 주변으로 형성된 첨단기술 스타트업 중심지로, 우수한 인프라와 인력, 접근성 등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춰 첨단기술 중심의 스타트업 등 500곳 이상의 기술 기업이 입주해있다.

이에 대해 에린 브로마짐 부시장은 실리콘비치의 우수한 산업 생태계 현황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창업 및 기업 성장 프로그램 운영 △투자 활성화 △세제 혜택 제공 등 스타트업 집적화와 육성 방안을 제언했다고 전했다.

우 시장은 이어 13∼14일 전주시 주요 현안인 영화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종합경기장 마이스산업 복합단지 조성과 관련해 현장 시찰을 이어나갔다.

세계적 영화 촬영소인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와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돌비극장’, 아카데미 시상식과 미국 영화사의 자료를 전시 중인 ‘LA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또 종합예술센터이자 미술관인 ‘게티센터’, 복합쇼핑몰과 전통시장의 상생방안을 제시한 ‘더 그로브&파머스마켓’을 찾아 전주시립미술관 건립 등 종합경기장 부지개발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것으로 전했다.

전주시는 △전주국제영화제 개최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K-Film 제작기반 및 영화산업 허브’ 구축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 등을 추진해온 만큼, 이번 해외 선진지 벤치마킹을 토대로 영화산업과 관광, 문화를 총망라한 국제적 영화도시로의 성장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범기 시장은 “LA가 추진 중인 스타트업 집적화 지원과 영화·영상산업 육성은 전주가 지향하는 정책 방향과 맥이 맞닿아 있다”면서 “해외 선진사례를 접목해 영화·영상 특화 산업단지 조성 등 향후 글로벌 영화산업을 선도하는 전주의 대변혁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정권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복정권 기자의 최근기사

전주 영화영상산업, 美 실리콘비치에서 한 수 배운다

“학생 건강 꼼꼼히”

“대선 국면 학사일정 만전”

전북 교육계, ‘헌재 선고’ 일제히 환영

권혁선 한기부고 교사, 전국 수석교사회장 취임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서거석 교육감, 검정고시 응시생 응원

다문화학생‘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수업혁신 지원단, 수업변화 이끈다

온라인 학생평가 시스템…맞춤형 학습 지원

서거석 교육감, 전주성심여고 배드민턴부 격려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벚꽃 아래서 축제를

윤석열 파면, 더불어민주당 전북 국회의원 합동 기자회견

물에 드리운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