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내년에는 판소리를 배울까, 거문고를 배울까

전북도립국악원 제65기 연수생 모집

기사 작성: 이종근 기자 - 2016.12.15 18:56

전북도립국악원이 21일까지 제65기 연수생을 모집한다.
내년 1월 2일부터 6월30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연수는 판소리, 악기, 무용 등 13개 과목을 대상으로 한다.
국악연수 분야는 성악, 기악 타악, 그리고 한국무용에 이르기까지 13개 전통예술분야 90개 반이 매일 오전 9시 50분부터 밤 9시 20분까지 갖는다.
성악분야는 판소리반, 민요반, 시조반, 가야금병창반이 있다. 판소리반은 판소리 다섯바탕과 단가 등을, 민요반은 육자배기, 진도아리랑, 신뱃노래 등 인기 있는 전통 민요와 함께 신민요도 배울 수 있다.
시조반은 시조와 정가를, 가야금병창반은 민요에서부터 판소리에 이르는 여러 병창곡들을 배울 수 있다.
기악 분야는 관악에 대금과 단소를, 현악분야는 거문고반, 가야금반, 해금반, 아쟁반을, 관악분야는 전통곡에서부터 동요나 민요, 창작곡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배울 수 있다.
타악으로는 판소리의 북장단을 배우는 판소리 고법반과 호남 좌도 풍물반 및 호남 우도풍물반이 있다. 판소리 고법반은 판소리에 쓰이는 다양한 북장단을, 풍물반은 호남좌도농악, 호남우도농악을 앉아서 치는 앉음반에서부터 서서 치는 선반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무용반은 기본무, 한량무, 살풀이 등 전통춤과 그것에 기반, 새롭게 정립된 춤 등을 접할 수 있다.
등록은 도립국악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신청하거나 전주시 덕진구(권삼득로 400)에 소재한 도립국악원 1층 접수처에 직접 방문, 신청할 수 있다.
국악연수는 매년 상반기 1월~6월, 하반기 7월~12월로 6개월 단위 기수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기수 당 1,500여 명씩 1년에 3,000여 명이 배우고 있으며, 지금까지 30년 동안 7만여 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문의는 290-6453~4, 6456./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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