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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편견과 차별 장벽 허무는 소중한 시간

[포커스] 마음사랑병원, 정신장애인과 함께하는 '우리사랑 서로사랑'

기사 작성:  정경재 기자 - 2015.11.08 18:34
▲ 지역사회 정신보건기관과 정신장애인이 함께하는 마음사랑축제‘우리사랑 서로사랑’이 열렸다.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및 차별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역사회 정신보건기관과 정신장애인이 함께하는 마음사랑축제 ‘우리사랑 서로사랑’이 열려 화제가 되었다

인산의료재단 전라북도 마음사랑병원(이사장 김성의) 주최로 11월6일 열린 이번 행사는 총 22개 기관 3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정신장애를 극복하고 재활에 힘쓰고 있는 기관(시설) 회원들에 대한 시상식 및 예술제, 체험부스, 먹거리장터 등 정신장애인들과 기관 종사자,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어울린 한바탕 축제로 꾸며졌다.

김성의 이사장은 "2015 마음사랑축제 ‘우리사랑 서로사랑'은 전북지역 정신보건기관의 입소·이용 회원, 가족, 종사자간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고 기관 간의 연대 및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기획되었다"고 강조하고 "정신장애인이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하여 성취감과 재활 의지를 높이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주며,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생활의 활력소가 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사회적응훈련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직업재활상’을 수상한 한 회원은 “일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노력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상도 받았어요.”라며 정신장애를 극복하고 사회 복귀에 성공했다는 뿌듯함에 환한 웃었다.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관 회원은 모두 12명(12개 기관)이며, 상장과 상품이 수여됐다.

한편 기관회원들이 손수 만든 공예품 전시와 사진전도 같이 열려 지역주민 및 내원객들의 발길을 붙들었으며 멋진 작품에 격려와 칭찬도 끊이지 않았다.

이밖에 15개 기관 회원들이 노래, 댄스, 악기연주 등 장기를 뽐낸 예술제가 열렸으며, 경품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 및 상장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한편 전라북도 마음사랑병원은 2010년부터 매년 지역사회의 정신장애인, 기관종사자 및 가족들을 초대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왔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정신건강의학과병원으로써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및 차별을 해소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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