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지리산 뱀사골일대 조수보호구역 지정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02.02.28 18:41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기에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춘 지리산 뱀사골 일대가 각종 개발행위에 제한을 받게 되는 ‘조수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28일 전주지방환경관리청에따르면 지리산 병풍소에서 간장소- 반야봉- 삼도봉- 명선봉- 병풍소 내측지역으로 이어지는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산 120번지 947.5ha를 야생조수보호구역으로 지난 23일 지정했다.또 지리산 일대인 남원시 운봉읍 공안리 산 61번지 214.5ha에 대해서도 향후 10년 동안 지정함으로써 이 곳에서는 조수번식기 동안 출입이 통제되는 것은 물론 육림사업 등 조수보호 정책이 펼쳐진다.이번 조사결과 산내면 일대는 동고비, 물까마귀, 흰배지빠귀 등 조류 26종과 오소리, 삵, 하늘다람쥐, 멧돼지 등 포유류 12종 등이, 운봉읍 일대는 여름철새와 텃새 등 조류 42종과 고라니, 두더지 등 포유류 12종이 발견됐다.전주환경청은 이에 앞서 정읍 내장산 일대 257.3ha(97년)를 비롯 무주 덕유산일대 350ha(97년), 부안 변산 일대 22.2ha(98년) 등 도내 국립공원 629.5ha를 조수보호구역으로 지정했었다.이곳 관계자는 “이 지역은 산림이 울창하고 인간의 간섭이 적어 조수의 서식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향후 생태계 관리차원에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같이 지정했다”고 말했다.한편 전북도는 이와 별개로 도내 53개 지역, 총 6.285ha에 대해 조수보호구역으로지정해 놓고 있다./구대식기자 dskoo@sjbnews.com

많이 보는 기사

지리산 뱀사골일대 조수보호구역 지정

새전북 만평

진안 원평지 들소리 무형유산 가치 처음으로 규명

JTV라디오 다큐멘터리 '슈퍼노바 김명곤', 제52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수상

김재천 부의장, 보육·장애인시설 후원물품 전달식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