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어머니와의 옛 추억에 저절로 미소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기사 작성: 이종근 기자 - 2013.12.04 14:29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목사)가 주최하고, (주)멜기세덱출판사가 주관하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 5일부터 2014년 1월 19일까지 전주덕진 하나님의 교회 2층 특별전시실서 열린다.

생존경쟁이 치열한 현 시대에 살고 있는 이때 삶의 지치고 힘들어 하는 많은 사람들이 어머니 글과 사진전을 통하여 삶의 여정을 잠시 멈추고 뒤를 돌아보고 자신이 출발했던 지점을 회고하면서 오아시스에서의 휴식과도 같은 여유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서울,대전,대구,부산,인천,수원에 이어 전주지역에서도 개관을 하게 됐다는 것.

이 자리는 문병란, 박효석, 김초혜, 김용택, 도종환, 김옥림 등 기성 문인들과 일반 문학 동호인들의 문학 작품,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된 글과 사진 100여 점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독자들이 보내준 어머니에 관한 애틋한 기억과 특별한 사연이 깃들어 있는 추억의 소장품, 그리고 어머니 사랑을 그린 샌드애니메이션과 영상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실은 ‘희생, 사랑, 연민, 회한…아, 어머니!’라는 부제로, ▶A zone ‘엄마’ ▶B zone ‘그녀’ ▶C zone ‘다시, 엄마’ ▶D zone ‘그래도 괜찮다’ ▶E zone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라는 소주제를 가진 총 5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A존에는 시인 도종환의 시 ‘채소농사’를 비롯해 수필, 칼럼, 수필만화, 사진, 그리고 추억의 소품들이 전시장 벽면과 테마관 곳곳에 비치된 테이블에 조화롭게 전시된다. 어머니와 관련한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 특히 독자들이 출품한 추억의 소품과 관련한 사연들을 읽으면 어머니와 얽힌 옛 추억이 생각나 저절로 미소를 머금게 된다.

B존은 어머니와 관련한 사진 작품이 전시된다. 소박한 밥상을 앞에 두고 호탕하게 웃고 있는 늙은 어머니의 모습에서 고향에 계신 내 어머니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낡은 부엌 커다란 가마솥에 불을 지피는 고향 어머니의 허전한 뒷모습에 가슴이 먹먹해지고 코끝이 시큰해진다. 자식 뒷바라지 하느라 젊음을 다 바친 어머니의 백발을 보면, 금세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린다.

C존은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깨달은 자녀들의 회한의 감정을 진솔하게 그려낸 작품들로 구성돼 있으며,‘그래도 괜찮다’를 주제로 꾸며진 D존에는 시인 김용택의 ‘동구’라는 시를 비롯,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어머니와의 추억이 깃든 작품마다 새겨진 어머니의 무한한 용서와 신뢰, 끝없는 사랑에 못난 자식의 가슴은 다시 뭉클해질 수 밖에 없는 자리에 다름 아니다. 문의 245-1925. /이종근기자

많이 보는 기사

어머니와의 옛 추억에 저절로 미소

새전북 만평

즐거운 벚꽃길 걷기

식목일 앞둔 나무시장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