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불편한 스승의날2월로 바꿨으면”

학부모회 전북지부“학기 끝내고 배움에 대한 감사 나눠”

기사 작성: 김지혜 기자 - 2012.05.14 19:16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전북지부가 스승의날을 맞아 논평을 내고 스승의날을 2월로 옮길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논평을 통해 “현재 지켜지고 있는 5월15일 스승의날은 세종대왕 탄신일로 스승의 은혜와는 무관하다. 학기 중간에 있는 스승의날로 인해 스승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지 못하고 오히려 교사, 학생, 학부모에게 불편함만 가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우리나라 옛 전통인 책거리 문화를 되살려서 학기가 끝나는 2월로 스승의날을 옮겨 1년 동안 배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들은 또 “학교내의 행사가 교육주체들에게 다가서지 못하고 학교문화에 대한 나쁜 이미지마저 형성시키게 한다면 이러한 문화들을 과감하게 바꾸고, 건전한 교육문화를 정착시킬 때 비로소 우리 아이들이 가고 싶은 학교가 될 수 있을 것이다”며 “스승의날을 2월로 옮기는 것은 제도와 법을 바꾸지 않고 별도의 예산 투자 없이도 가능한 교육개혁 중 하나며 이를 통해 스승의날의 의미를 재정립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지혜 기자 kj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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