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한옥 세계화 전진기지...‘전주한옥산업관’개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발돋움
국내외 마케팅 한옥산업육성...문화시설 연계 韓콘텐츠 발굴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10월 28일 15시13분

전주 한옥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화를 위한 전진기지가 될 ‘전주한옥산업관’이 문을 열었다.

28일 한옥마을 내 전주한옥산업관(옛 공예공방촌 1단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관광객, 시민 등이 함께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옛 공예공방촌을 리모델링해 재탄생한 전주한옥산업관은 한옥 건물 3개동 연면적 169㎡ 규모로 구성됐다.

전주한옥산업관의 한옥 건물 3개 동은 각각 △전시·관리실(공간 운영·상담 사무공간, 한옥 관련 공구·홍보영상 전시, 체험, 도서관람) △대청마루(한옥모형 ‘풍락헌’ 야외 상설전시·관람객 쉼공간) △다목적교육실(한옥산업 관련 패널·한옥결구 모형·부재·한옥레고 전시, 교육·체험)로 운영된다.

이날 한옥건축가 다니엘 텐들러의 ‘21C 한옥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개관 특강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한옥산업관 개관을 기념한 특별전시로 오는 11월과 12월 중 ‘2025 국가유산기능인작품전 수상작 한옥부분’과 ‘2025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 한옥부분’전시를 국내 지자체 최초로 선보인다.

전주한옥산업관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과 공휴일 모두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관일이다.

전주시는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살려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전주 전통 한옥의 우수성·전통미를 알리고 세계화를 이뤄내기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전주만의 전통미가 담긴 새로운 거점공간을 완성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K-컬처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열풍 속에서 전주한옥산업관이 한옥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이끌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주 한옥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국내외로 알리고 한옥문화산업의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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