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9월 전북 수출 6억 1,814만 달러 기록..., 전년동월대비 37.7% 증가

43개월 만에 최대 수출증가, 조업일수 증가가 수출 견인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10월 28일 13시59분

9월 전부지역 수출은 43개월 만에 최대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조업일수가 늘면서 수출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9월 도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7.7% 증가한 6억 1,814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4.2% 증가한 4억 8,165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억 3,649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9월 도내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전년동월대비 12.6% 증가한 659억 달러)에서 0.94% 비중을 차지하며 17개 광역지자체 중 13위를 차지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28일 발표한“2025년 9월 전북자치도 무역동향”보고서에 따르면, 9월 전북자치도 5대 수출 품목은 농약및의약품($8,673만, 94.1%), 자동차($4,868만, 27.2%), 동제품($4,149만, 149.1%), 합성수지($3,387만, 7.7%), 정밀화학원료($3,095만, 35.0%) 순을 기록했다. 수출 상위 10개 품목의 수출비중이 전체 전북 수출의 58.0%를 차지했으며, 상위 20대 수출품목이 모두 전년동월대비 수출증가를 보였다.

권역별 수출은 아프리카 제외 전지역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주요 수출상대국은 미국($1억 1,124만, 28.0%), 중국($9,823만, 31.3%), 베트남($5,649만, 101.8%), 일본($3,821만, 36.8%), UAE($2,330만, 205.6%) 순으로, 상위 5위 수출상대국으로의 수출금액이 전북 전체 수출의 과반 이상인 53.0%를 차지했다.

9월 전북의 대미수출 총액은 전년동월대비 28.0% 증가했다. 최근 미국의 각종 관세부과 시행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대비 수출이 증가한 가장 큰 원인은 작년에는 추석연휴가 9월이었지만 올해는 연휴가 10월에 포함되면서 9월 조업일수가 전년 대비 4일가량 늘어난 것이다.

대미수출은 직전월인 2025년 8월 대비로도 22.9% 증가했으며, 이달의 수출총액이 지난 2025년 7월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미뤄, 이는 8월 휴가철 기저효과로 인해 상대적으로 9월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9월 누계실적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북의 대미 총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강표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이번 달 수출증가율은 지난 2022년 2월 이래 43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과 다른 조업일수 등 외부 요건의 영향도 있겠지만, 대미관세 부과중인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전년동월 및 전월 대비 증가하는 등 고무적인 현상으로 수출 추이는 장기적으로 좀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며, “협회는 대미수출 피해기업 자금지원 등 우리 기업의 수출 증진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 전개하고 있으니, 많은 문의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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