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연세사랑병원 “무릎 인공관절 재치환술, 수술 시기와 의료진 경험이 관건”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8월 25일 14시12분

[이미지] 인공관절 재치환술 전후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중증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운동 기능을 개선하는 대표적인 수술이지만 모든 환자가 한 번의 수술로 평생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 특히 60대 초반 또는 그 이전에 인공관절을 삽입한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재치환술이 필요해질 가능성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체 무릎 인공관절 수술 건수 중 69세 이하가 약 34.6%를 차지했다. 이처럼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는 인공관절의 평균 수명(15~20년)이 지나면서 마모와 기능 저하, 감염 등으로 인해 재수술이 필요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재수술 환자 가운데는 8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16%에 달한다. 하지만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아 전신상태에 대한 철저한 평가가 선행돼야 하며, 일부는 수술을 포기하고 진통제 처방 등으로 증상만 관리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인공관절 재치환술은 초기 수술보다 훨씬 더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 수술 범위가 넓고 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수술 전 평가부터 수술 후 재활까지 전반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재수술은 단순한 보형물 교체가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과 직결된 복합적 치료”라며 “첫 수술보다 훨씬 더 높은 난이도를 갖는 만큼 풍부한 임상 경험을 지닌 의료진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수술이 필요한 대표적 원인은 ▲보형물 마모 ▲기능 저하 ▲감염 ▲해리 현상 ▲뼈 손상 등이며, 초기 수술 과정의 문제나 이후 환자의 관리 부족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따라서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정기적인 검진과 관절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고 병원장은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결정하면 관절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며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며 “고령이라도 포기하지 말고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해 치료 방향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은희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박은희 기자의 최근기사

연세사랑병원 “무릎 인공관절 재치환술, 수술 시기와 의료진 경험이 관건”

중장년층 안티에이징 ‘안면거상술’, 사후관리가 동안 유지의 핵심

질필러·질성형, 갱년기 여성 삶의 질 높이는 대안

연세사랑병원 “무릎 인공관절 재치환술, 수술 시기와 의료진 경험이 관건”

피코토닝효과 부터 장희빈미안법까지… 현대와 전통의 기미관리

[경제와 미래]현대는 서비스 무한 경쟁시대

[아침발걸음]고창 두어리 고인돌군의 입지와 천문학적 배치 특성

여름철 원형탈모, 자율신경과 면역 균형이 핵심… 초기에 진단 필요

위생 문제와 운동 중 불편 겪는다면?...소음순성형 수술 체크리스트

옆커폰, 가맹점 500호점 돌파하며 떠오르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 주목

무릎 줄기세포 치료, 조직 재생으로 증상 개선 기대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JTV전주방송, ‘전북의 발견’ 특집 2부작 방송

전주제일고 연극부 ‘제스트’,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금상·우수연기상

국제와이즈멘 전주백제클럽, 수해복구 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