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정성은’ 서울 영등포고등학교 3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학생서예공모전 대상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8월 04일 16시02분

2025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학생서예공모전 대상은 고등부에 출품한 정성은(서울 영등포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한글서예 작품이 차지했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미래 한국 서단을 이끌어갈 서예꿈나무 육성을 위해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4회 학생서예공모전을 개최,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에서 모두 1,121점이 출품됐다.

지역별로는▲영남권 51%(568점) ▲수도권 26%(287점) ▲호남권 12%(136점) ▲충청권 10%(115점) ▲강원권 1%(15점)으로 집계됐다.

영남권은 전체 접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주최지인 전북이 포함된 호남권 역시 세 번째로 많은 작품이 접수,규모 대비 안정적인 참여율을 확보하는 등 전국적으로 서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여주었다.

심사 결과 ▲대상 1점 ▲금상 3점 ▲은상 10점 ▲동상 30점 ▲특선 317점 ▲입선 482점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 금상 수상자 3명에게는 각 50만 원, 은상 수상자 10명에게는 각 20만원, 동상 수상자 30명에게는 각 10만 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영예의 대상은 고등부에 출품한 정성은(서울 영등포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한글서예 작품이 선정됐다.

궁서 흘림체로 정갈하면서도 단아한 필치가 돋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만장일치 호평을 받았다.

초등부 금상은 ▲장권희(경기 고양 흥도초 5학년)의 예서 작품과 ▲남지유(서울 영본초 5학년)의 한글이 선정됐다.

중등부 금상에는 김해찬솔(김제 지평선중학교 3학년)학생의 해서 작품이 차지했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은“전국 학생들의 수준 높은 작품과 열정적인 참여를 통해 한국 서예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한글서예와 전통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수상 작품은 제15회 2025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간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제15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다음달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전북 일원에서 개최되며, 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비롯한 국내외 서예 작품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펼쳐진다./이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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