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내면의 힘기르기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7월 24일 15시43분

'이토록 시끄러운, 감정 이야기(글쓴이 박정경, 그린이 장누리, 펴낸 곳 도서출판 사슴뿔)'는 감정을 이해하는 5가지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음의 날씨, 이토록 시끄러운 감정, 감정에 이름 붙이기, 감정지도, 감정 표현과 관계 맺기. 감정을 단순히 분류하거나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협응하며,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제시한다.

스스로 감정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특히 발달장애인의 경우, 자신의 감정 변화에 스스로도 당황하거나 주변인의 반응에 혼란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이처럼 불편하거나 혼란을 주는 감정을 ‘버려야 할 감정’으로 보지 않고, 함께 머무를 수 있는 감정으로 받아들이는 데에서 출발한다.

감정과 함께 머무르며, 감정을 이해하고, 기록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통해 '스스로 감정의 주인이 되는 경험’을 만들어 간다. 나의 감정을 이해하고, 기록하며 정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일기가 수록되어 있다.

또, 발달장애인들이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 상황과 차별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접근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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