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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산단, 신재생에너지 실증·공급기지로 전환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7월 24일 13시51분

새만금개발청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 지원하기 위해 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변경 승인했다.

이번 조치는 새만금 지역을 스마트그린 산업 중심지로 키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국가산단 개발계획 제23차와 실시계획 제27차를 변경했다.

핵심 내용은 지구단위계획을 손질해 에너지 공급과 실증연구에 필요한 시설 설치를 가능하게 하고, 입주 기업들이 토지 준공을 서둘러 마무리할 수 있도록 확정측량 결과를 신속히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5·6공구에 들어서는 통합관제센터 안에는 에너지저장장치 등 공급시설 설치가 가능해졌고, 국가종합실증단지 2공구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실증연구도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새만금 산단은 국내 최초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이다.

이번 계획 변경은 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의 요청을 약 한 달 만에 반영한 것으로, 신재생에너지 실증과 공급 기반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승인으로 산업시설 용지 3필지, 연구시설 용지 1필지, 전기공급설비 용지 1필지 등 총 5개 필지가 준공 절차를 밟는다.

해당 부지에는 공장과 연구시설, 변전소가 들어설 예정으로 신산업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여진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린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기업 생태계를 빠르게 조성하고, 기업과 기관의 요구도 적극 수용해 새만금 산단을 기업 활동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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