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혁신당 "김관영, 전주권 통합 불발시 사퇴하라"

"완주 이사는 중립성 훼손이자 재선 정치쇼"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7월 22일 14시59분

김관영 도지사가 지난 21일 완주 전입신고 직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전주권 통합 불발시 김관영 도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야권에서 터져나왔다.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은 22일 논평을 내고 “김관영 도지사의 완주 전입신고는 주민 갈등만 더 부추기는 정치쇼에 불과하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혁신당은 “김 지사의 전입신고는 그 일정을 언론에 사전 공지한 정치행위인데다, 통합 찬반이 팽팽한 상황에서 행정 수장이 일방적으로 전입한 것은 그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한 것이자, 논쟁의 불씨에 기름을 붓는 격이고, 사실상 통합을 압박하는 행위와 같다”며 “이는 정치인의 책임 있는 행보가 아니라 재선을 위한 정치적 쇼일 뿐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11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도입에 관한 주민투표 결과에 책임을 지고 시장직에서 물러났듯이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또한 완주 전주 통합 주민투표 결과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만약 올 하반기 예정된 주민투표에서 통합안이 부결될 경우, 김 지사는 도지사직에서 사퇴하거나 차기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아울러 “행정 통합은 정치인의 선거 전략이 아니라 도민의 삶을 위한 숙의의 장이어야 한다”며 “혁신당 전북도당은 김관영 지사가 통합을 정치적 수단으로 삼은 만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피할 수 없다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완주 삼봉지구 한 아파트에 임시 거처를 마련한 김 지사는 지난 21일 삼례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전입신고를 했다. 완주에서 출퇴근하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설득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성학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정성학 기자의 최근기사

혁신당 "김관영, 전주권 통합 불발시 사퇴하라"

"美 코스트코 상륙, 소상공인 다 죽는다"

혁신당 "김관영, 전주권 통합 불발시 사퇴하라"

"美 관세 압박에 농업은 또 희생양"

김 지사, 호우피해 복구현장 점검

공노조, "박용근 의원 엄벌하라"

완주로 이사한 김관영, 등돌린 안호영

전주권 통합 105개 상생안 법제화

전북선관위, 공정선거지원단 모집

천야해일 '말도 등대' 관광자원화

소비쿠폰, 어떻게 신청하고 어디서 쓰나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5 전북자치도 부안군 통일대장정

초복 맞이 삼계탕 한그릇

전주남 로타리클럽 제39대 강신무 회장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