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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에서 ‘섬에서 계절학기’…6개 대학생 미래 설계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7월 02일 11시21분

국내 6개 대학 학생과 교수, 전문가 110여 명이 군산 고군산군도에서 섬의 과거와 미래를 탐색하며 ‘섬에서 계절학기’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섬진흥원과 전주대학교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공동 기획·운영하고,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군산시가 협력해 마련했다.

강좌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4박 5일간 선유도에 머물며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고군산군도의 자연과 역사, 일상을 실감미디어 기술로 기록하고 해석한다. 가상현실(VR), 메타버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창작 콘텐츠를 제작하고, 섬의 매력을 대학생 시선으로 풀어낸다.

성과 발표회는 프로그램 마지막 날인 4일, 옛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에서 열린다.

이후 완성된 콘텐츠는 6개월간 전시될 예정으로, 군산시와 관광공사는 시간여행마을 방문객들을 위한 전시 연계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고군산군도의 스토리와 청년 감성이 결합된 실감형 콘텐츠는 섬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며 “서해안 해양관광 중심지로서 고군산군도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섬에서 계절학기’는 많은 지자체가 유치를 희망했지만, 지난 3월 현장 실사를 통해 고군산군도가 최종 선정됐다. 이 지역은 ‘K-관광섬’으로서의 가치와 해양관광 자원을 높이 평가받았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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