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최훈식 장수군수 등이 30일 장수 계남면에 준공된 국내 첫 공공 임대형 식물공장을 살펴보고 있다.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햇빛과 흙 없이도 실내에서 채소류를 대량 재배할 수 있는 전국 첫 공공 임대형 식물공장이 장수에 선보여 눈길이다.
전북자치도와 장수군은 30일 이 같은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 준공식을 갖고 축하했다.
장수 계남면에 들어선 수직농장은 두 지자체가 총 51억여 원을 공동 투자해 약 2,000㎡ 규모로 만들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비롯해 발광다이오드(LED)와 수경재배 기술 등을 접목한 식물공장으로, 이 가운데 핵심인 재배시설은 8단 수직으로 쌓아올렸다.
그만큼 공간 활용도가 높은데다 노지에 재배하는 일반 농사법과 달리 날씨나 병해충 등 자연 조건도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이는 농작물의 고른 품질과 노동력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선 처음으로 지자체가 직접 식물공장을 설립하고 농업인들이 이를 빌려 쓰는 공공 임대형이라 시설투자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
그 첫 입주자는 청년농 6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최근 미니로메인과 버터헤드 등 엽채류 재배를 시작했고, 그 판매망은 협업기관인 CJ제일제당 도움을 받아 구축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국 최초로 시도된 공공형 수직농장은 스마트 농업에 있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 혁신 모델”이라며 “앞으로 전북자치도는 보다 다양한 첨단기술을 농업에 접목하는 K-스마트농업 주도권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지방소멸 대응기금 등을 활용해 도내 곳곳에 이 같은 스마트팜, 즉 지능형 농장을 대거 보급해 청년농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준공된 장수 농장 또한 전액 지방소멸 대응기금으로 설립됐다. 스마트팜 보급과 청년층 귀농이 촉진되면 소멸위기 극복과 더불어 첨단농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정성학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