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서비스 선택권 확대…익산시, 장애인 개인예산제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간담회…성과 공유 및 제도 정착 방안 논의
맞춤형 서비스 선택으로 이용자 만족도 높아…현장 중심 제도 정착 기대

기사 작성: 고운영 - 2025년 06월 24일 13시35분

익산시가 장애인이 직접 설계하는 서비스 '개인예산제'를 통해 맞춤형 복지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익산시는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중간 간담회'를 개최하고 당사자 중심 복지서비스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제도의 안정적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당사자가 자신의 욕구에 따라 복지서비스를 직접 설계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기존의 획일적인 서비스 지원 구조에서 벗어나 개인 맞춤형 자립생활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제도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 보건사회연구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전북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제도를 실제로 이용 중인 장애인이 직접 참여해 실생활에 적용한 경험을 공유하며 만족감을 전했다. 또한 제공기관 실무자들도 제도 운영상 애로사항과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익산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올해 1월부터 사업을 본격 운영 중이다. 장애인 바우처 이용자 중 37명을 선정해 개인별 바우처 지급액의 20%를 일상·사회활동에 필요한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장애인은 "노후한 휠체어를 기능성 제품으로 바꾸고 싶었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였는데 개인예산제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며 "필요한 서비스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개인예산제는 단순히 서비스를 통합하는 수준을 넘어 장애인이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기반이 되는 중요한 제도"라며 "시범사업에서 도출된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익산=고운영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고운영 기자의 최근기사

서비스 선택권 확대…익산시, 장애인 개인예산제

서비스 선택권 확대…익산시, 장애인 개인예산제

전북농기원, 장마철 논콩 재배관리 철저 당부

학부모 마음 안정을 위한 선제적 시도, 학교 민원 감소 기대

육군부사관학교, 호국·안보의식 세대계승 초청행사 가져

익산시, 정신건강 업무 실무자 역량 강화 나서

익산시, 과수화상병 유입 차단 총력

익산시의회, 제270회 제1차 정례회 폐회

익산소방서, 호원대학교·광주보건대학교 응급구조학과 대상 구급차 동승 실습

정헌율 익산시장 "수변도시, 새만금 배후도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익산지사, 여름맞이 나눔 실천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 국가유산 관리 현장직무훈련 시행

'특별한 동행' 도새마을부녀회, 백일홍회 간담회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전북동부지사, 폐 배터리 재활용 사회공헌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