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농기원, 병해충 정밀진단을 위한 생물안전실험동 가동

생물안전실험동 개소 및 과수화상병 방제관리를 위한 세미나 개최

기사 작성: 고운영 - 2025년 04월 03일 14시01분

기후변화로 과수화상병 등 고위험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북농기원이 3일 기술원 직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병해충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해충 발생 예찰과 정밀진단을 위한 생물안전실험동(BL2급)의 개소식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생물안전실험동 설립 경과보고 후 참석자들이 연구시설을 둘러본 뒤 전북지역에 발생하는 과수화상병 등 고위험 병해충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진단 체계 구축으로 방제관리에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했다.

생물안전실험동은 2024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총 면적 153㎡인 지상 1층 규모의 생물안전2등급 시설로 병원체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음압시설과 병해충 정밀진단에 사용되는 실시간유전자분석장비 등 15종의 장비를 갖추고 진나해 12월 준공했다.

전북농기원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병해충정밀검사기관으로 지정받은 후 본격적으로 과수화상병 발생지역의 발병 여부를 정밀진단하고 결과를 통보해 방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새롭게 발생이 우려되는 검역관리 병해충의 발생 예찰․진단 및 방제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개소식과 함께 과수화상병 방제관리를 위해 경기도농기원 최종윤 연구사와 충남농기원 김병련 연구사를 초청해 지역별 과수화상병 발생특성과 연구 추진현황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과수화상병 관리를 위한 현장진단방법 및 앞으로의 연구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최소라 농업환경과장은 "생물안전실험동이 운영됨에 따라 과수화상병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으로 확산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후변화에 따라 발생이 우려되는 새로운 병해충에 대한 신속한 진단과 대응기술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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