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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길목]AI 시대의 도래: 지방자치단체의 AI 도입은 전략이다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5년 03월 26일 15시25분

현대 사회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행정 및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AI의 도입은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방자치단체가 AI를 어떻게 도입하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AI는 단순한 기술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행정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가능하게 하여 공무원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서울시의 '서울톡' AI 챗봇은 24시간 민원 상담을 제공하며, 공무원들의 반복적인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지능형 CCTV와 같은 AI 기술은 공공 안전을 강화하고, 교통 관리와 에너지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AI를 도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데이터 기반 행정'의 실현이다. 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유의미한 통찰을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정책 결정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일 수 있다.

경기도의 경우, 생성형 AI 플랫폼을 통해 공무원의 문서 작성 및 분석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AI 도입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를 넘어서는 복합적인 도전 과제를 내포하고 있다.

첫째, 지방자치단체는 AI 도입을 위한 명확한 전략과 목표를 수립해야 한다. 이는 특정 분야에 집중할지, 혹은 전면적인 행정 혁신을 도모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둘째, 데이터 인프라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AI는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므로, 공공 데이터와 민간 데이터를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다.

재정적 준비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AI 시스템 도입과 운영에는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는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배분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와 함께 인력 및 기술 역량 강화도 중요한 과제다. 공무원 대상의 AI 교육과 훈련을 통해 내부 역량을 키우고, 외부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법적 및 제도적 정비 또한 필수적이다.

AI의 안전하고 윤리적인 사용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법규와 규정을 마련해야 하며,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에 관한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 이는 AI 도입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AI 기반 서비스 도입 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절차도 마련해야 한다.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를 통해 AI 도입의 필요성과 효과를 알리고, 주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성과 측정 및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하여 AI 도입 후 성과를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반영해야 한다.

AI 시대의 도래는 지방자치단체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함으로써 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명확한 전략 수립, 데이터 인프라 구축, 재정적 준비, 인력 및 기술 역량 강화, 법적 및 제도적 정비, 주민 참여, 성과 측정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지방자치단체는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AI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 지속적인 개선과 혁신을 통해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

AI를 통해 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AI 도입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야 한다. AI 시대의 도래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이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모습이 달라질 것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지금부터라도 AI 도입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14개 시군이 함께 머리를 맞대 다양한 분야의 전북형 AI서비스를 도입한다면,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게 될 것이다.

/완주군의회 심부건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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