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청목미술관 교육프로그램 `그레이트 어진'_어진화사(御眞畵師)로 가는 길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3월 18일 14시35분

전주 청목미술관이 18일부터 7월 8일까지 청목미술관 교육프로그램(CM ART CLASS) 중 하나로 '그레이트 어진' 강좌를 갖는다.

'그레이트 어진'은 전통초상화 교육프로그램으로, 왕의 얼굴을 그린 초상화인 '어진'을 제작하는 과정을 배우는 강좌이다. 어진은 단순한 초상화가 아니라 왕권의 상징이자 정통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받는다.

전주는 조선왕조의 역사적 뿌리와 깊이 연결된 도시로, 어진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 이는 전주가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중심지였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현대에는 어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전통인물화를 접할 기회가 제한적인 실정이다. 이에 청목미술관은 어진의 전통성과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전통 인물화(초상화)의 제작과정과 우수성을 소개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 분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지역의 역사·문화·전통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어, 전주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예술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그레이트 어진’ 강좌는 예원예술대학교 교수이자 전통초상화가인 이철규 교수가 진행한다. 이 교수는 “어진의 고장 전주에서 전통초상화의 독창성과 우수성, 그리고 제작방식(배채법)을 널리 알리고 보급하여 로컬리즘의 한 축을 담당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했다.

이번 강좌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 10명 유료 모집으로 진행한다. 신청은 미술관 홈페이(www.chungmokart.com) 및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단법인 청목미술관(☎063-246-2222)으로 문의하면 된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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