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조기대선정국 여야 여론 팽팽, 민생에 속도내는 정치권

윤 대통령 탄핵 둘러싸고 여야지지층 보수 진보 나뉘어 결집
추경 예산 편성요구ㆍ민생지원금 갑론을박 속 민주당 민생 실용 가치 담아

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1월 22일 17시06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구속 수사를 둘러싸고 여야의 보수 및 진보 지지층이 갈려 뚜렷한 결집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중앙은 물론 전북 정치권이 민생에 포커스를 맞추는 모양새다.

결론부터 말하면 여론 지지율 상승세인 여당은 지도부 차원에서 표정관리에 나서며 설 연휴 명절 연휴를 활용한 지역민심 파고들기를 주문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을 앞세우며 국면 전환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 역시 12·3 계엄 사태 후 추진되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등 일련의 법 집행 프로세스와 함께 민생 경제 회복을 의정활동의 중심축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실제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인 이원택 의원은 지난 주말 부안에서 민원의 날을 재개했다. 비상계엄 사태 및 탄핵안 소추, 공수처의 체포영장 발부와 구속 집행 등 2개월여간 이어진 탄핵 정국 속에서 자연스레 미뤄진 민심 청취 활동을 다시 시작한 것이다. 군산김제부안을 지역위원회는 당시 부안 집강소에서 박병래 군의회 의장 등 해당 지역 기초의원 및 김슬지, 김정기 도의원 등이 배석한 가운데 민원인들과 만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대책 마련을 함께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생 현장, 사건 사고에 대한 대응력에도 가속도가 감지된다. 22일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날 밤 11시경 발생한 격포 수산시장 화재 사건과 관련한 지원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도당은 “이번 사고로 상가 1층의 11개 점포가 전소되고, 2층 점포도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며 “명절 대목을 앞둔 시점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민주당 전북도당은 부안군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긴밀히 협력해 화재 현장을 신속히 파악하고 피해 복구 및 상인 지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상인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영업 정상화를 위한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체적으로 팽팽한 여론 흐름은 강경 일변도 전략을 고수해온 민주당의 정책·정무적 방향을 민생 쪽으로 향하게 하는 국면 전환의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도내 한 중진 의원은 “소상공인 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들도 경기 체감지수 하락을 호소하며 추경 예산 편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정부여당과 민주당이 민생지원금 지원, 지역화폐 예산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지만 절충점이 마련되도록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상임고문단과 오찬을 가진 이재명 대표는 당 대표실의 백 드롭을 ‘회복과 성장 다시 대(大)한민국’으로 바꿨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의 핵심과제는 위대함을 회복하는 것이다. 경제와 민주주의와 국제 신뢰, 국격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우리 사회에 진정 필요한 것은 헛된 말, 헛된 이념이 아니다. 진영도 아니다”라며 “이제 탈이념과 탈진영의 실용주의로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강영희 기자의 최근기사

조기대선정국 여야 여론 팽팽, 민생에 속도내는 정치권

김민석 국무총리,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지명

전북 정치권 대선에서 지방선거로 급전환

전북 이재명 82.65% 득표, 순창 86.37%로 최고

2면 사진 설명

이재명 대통령 당선 민주당 도당 감사 기자회견 개최

이재명 호 초대 개각 및 주요 기관장 누가 안착할까?

대통령 임기 바로 시작, 4일 국회서 간이 취임식

1면 “광장의 힘, 민주주의 시민이 이겼다”

<해설>123부터 6·3까지 민주주의 역사 바로 쓴 전북

부안군 행안면 사전투표율 부정선거 해프닝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살기 좋은 도시 완주에서 성악의 향기 전해

사전투표하는 시민들

사전투표하는 서거석 도교육감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