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사설] 온라인 쇼핑몰 개인정보 유출 주의해야

금융감독원, 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피싱의심시 카드 정지 및 재발급해야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3년 03월 15일 13시42분

금융감독원이 온라인쇼핑몰 내 피싱·해킹에 의한 카드 정보 유출로 부정 사용 민원이 늘고 있다며 개인정보 유출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유명사이트 사칭 앱까지 성행하는 등 카드 정보를 불법 탈취해 유용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 출현하고 있다면서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킹 등으로 교묘하게 피싱 결제창을 넣어 카드 정보를 유출하는 피해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금감원은 금융 소비자에게 카드 결제 시 주민등록번호 전체 숫자, 카드 비밀번호 네자리 등의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면 의심하고 거절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최근들어 온라인 쇼핑몰 내 피싱·해킹으로 카드정보 유출 및 부정사용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04건이었던 관련 민원은 같은 해 4분기 303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해외 인터넷 암시장에서 국내카드 회원정보가 불법 유통·판매되는 사례가 지속 발생 중이다.

사기범들은 일부 보안이 취약한 온라인 쇼핑몰에 실제와 유사한 가짜 결제창을 삽입, 카드정보를 탈취했다. 계속 카드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카드정보와 개인정보(유효기간, CVC, 주민등록번호, 카드 비밀번호) 등을 모두 입력해야 하는 것처럼 착각하도록 구성했다.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카드정보 유출이 빈번했다. 국내와 달리 카드정보를 암호화하지 않고 사이트 내에 저장해 결제 처리하는 사례가 많아 피해가 많아지고 있다. 여기에 해외 유명사이트로 사칭한 가짜 앱을 만든 뒤 사용자에게 카드정보 입력 등을 유도하는 수법도 발견됐다.

이에 금감원은 온라인쇼핑몰 이용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카드번호나 주민등록번호, 카드 비밀번호 등 과도한 정보를 입력하도록 요구한다면 의심해야 한다. 해외 온라인 거래 시 걱정된다면 해외 온라인 거래용 가상카드를 발급받고, 온라인 쇼핑 후 카드정보 피싱 등이 의심되는 경우 카드사에 즉시 카드 정지 및 재발급을 신청해야 함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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