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꽃피는 춘3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으로 영화보러 오세요

기사 작성: 이종근 - 2022년 03월 02일 13시36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3월을 맞아 '축복의 집' 등 5편의 영화를 상영, 시민들을 맞이한다.

개봉작으로 선정된 작품에는 주목할만한 한국독립영화, 해외 독립예술영화 등으로 구성, '축복의 집',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 '레벤느망', '스펜서', '사랑 후의 두 여자' 등 5편을 상영한다.

'축복의 집'은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상영작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가족을 그린 웰메이트 리얼리티 영화이다. 삶과 죽음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이야기를 통해 감정적인 차원을 넘어, 사회 시스템 속 소멸을 다뤄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다.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는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핀란드 영화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되었다. 작품은 난치병으로 시력과 기동성을 잃은 야코가 천킬로미터 떨어진 도시에 사는 연인을 만나기 위해 안전한 집을 벗어나 위험천만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레벤느망'은 각본가로 활동하는 오드리 디완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였다. 영화는 예기치 못한 임신으로 촉망받던 미래를 빼앗긴 대학생 ‘안’이 시대의 금기로 여겨지던 일을 선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펜서'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다이애나 왕세자비로 분하며 열연을 호평받은 작품으로, 칠레영화를 견인하고 있는 파블로 라라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하여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라 수상도 기대되는 영화다.

'사랑 후의 두 여자'는 '캐롤' 제작진이 만들어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수상작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에 상영되었고 남편의 죽음 이후 만나게 된 영국의 '메리'와 프랑스의 '쥬느', 사랑의 불꽃이 꺼지고 인생의 주인이 되어가는 두 여자의 인연을 담은 영화다.

3일 '축복의 집', 10일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 '레벤느망', 17일 '스펜서' 등이 개봉될 예정이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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