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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체 풀겠다는 공사가… 시민 `불편'

지난 2019년 12월 시작한 전주시 덕진구 견훤로 교통체계 개선공사 현장
장기간 공사에 보행자 통행로 차지한 상가 앞 불법 주정차 등
전주시 “동절기 풀린 시기인 만큼 빨리 진행해 불편 없도록 할 것”

기사 작성:  강교현
- 2021년 02월 22일 18시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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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주시 견훤로 개선사업 공사현장 인근. 보행자 통행로의 불법주정차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2일 오전 10시께 전주 덕진구 우아중학교 인근.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흙바닥이 들어난 인도 구간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공사구간과 통행로 구분을 위해 임시시설물이 설치돼 있었지만, 인도를 차지한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행인의 안전은 뒷전이다.

행인 김모(여‧55)씨는 “인도에서 차를 돌리는 것도 비상식적인 일이지만 평소에도 출‧퇴근 시간이면 일대가 정체되고 소란스럽다”면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도로공사가 장기화하면서 시민 불편도 길어지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전주 견훤로 일부 구간을 넓히는 공사가 시민의 불편 장기화로 이어지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덕진구 명주골네거리에서 호성네거리까지 1.23㎞의 구간의 도로를 확충하는 ‘견훤로 교통체계 개선사업’은 43억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다. 공사는 필요 이상으로 넓었던 인도를 줄이고, 편도 2차로‧왕복 4차로 도로를 편도3차로‧왕복6차로 확장해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차원이다. 하지만 공사가 길어지면서 교통정체에 보행자 불편, 상가 민원까지 발생하고 있다. 시민 사이에서는 “누구를 위한 공사인지 모르겠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주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시민은 “시민의 예산을 지출해 시작된 공사가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늘어지고 있다”면서 “계획과 현장의 실행과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겠지만 서둘러 공사를 끝내 불편을 덜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당초 지난해까지 공사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하 통신선로를 이설하는 작업이 늦어지면서 공사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지하에 매립돼 있는 민간 통신회사와 한전 등 협조기관의 통신선로와 전신주 등을 이설하는 과정에서 기관마다 작업 일정이 다르고 이러한 부분을 조율하는 과정과 함께 동절기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현재 공정률 70%인 도로 확장을 오는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가주변에 따로 주차장이 없다보니 상가를 이용객들이 인도에 주차를 하는 경향이 있어 이로 인해 정체 등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민원을 접수받으면 현장에 나가 보도구간을 확보하고 임시시설물을 제대로 놓는 등 조처를 취하고 있지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절기가 풀린 만큼 빠른 공사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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