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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출신 트로트 가수 별사랑-김태연 `미스트롯2' 결승에

별사랑, 훤칠한 키에 저음과 고음 넘나들며 정통트로트의 맛 제대로 구사
김태연, 노랫말과 리듬에 절절한 감성 입혀 듣는 이들을 소름 돋게 해
최종 결승전 오는 25일 저녁 9시 생방송 진행 시청자 투표 점수 반영

기사 작성:  공현철
- 2021년 02월 22일 16시17분
방송가의 트로트 열풍이 거세다. 공중파와 종합편성채널을 막론하고 트로트 경연프로그램이 대세다. 한때 라디오방송에서도 트로트 프로그램은 고사하고 곡을 틀어주는 곳이 드물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나 팔리던 트로트 테이프도 음원사이트 다운로드와 유튜브 다운로드에서 다른 장르를 압도하고 있다. ‘한’이라는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낸 노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로트 열풍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기획한 경연프로그램 ‘미스 미스터 트롯’에 신세 진 바가 크다.

별사랑이라는 가수가 오랜 무명 생활 중 불러보고 싶었던 '당신의 눈물'을 제 일인 양 눈물 흘리고, 어른도 흉내 내기 힘든 아홉 살 태연의 ‘바람길’ 절창에 가슴을 친다.

공교롭게도 미스트롯2에서 1위와 2위로 결승에 오른 별사랑과 김태연 양이 전북 출신이다.

훤칠한 키에 저음과 고음을 넘나들며 정통트로트의 맛을 제대로 구사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별사랑의 고향은 전주다. 성심여고를 졸업하고 실용음악을 배우며 곧바로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시절 방송사 동요 대전에 나가 입상하면서 자신의 노래 실력과 끼를 가수의 꿈으로 삼았고, 대전시립합창단과 여고 밴드부 보컬 등 늘 음악과 함께 살았다. 그러나 ‘오빠 짱이야’, ‘눈물 꽃’, ‘똑딱’ 같은 노래를 내고 부지런하게 활동했지만, 무명의 설움을 벗어나지 못했다.

“미스트롯 결승에 오른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별사랑은 앞으로 자신의 노래로 “많은 사람이 즐거워하고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는 소원이다.

별사랑의 본명은 윤정인. 아버지 윤세영(61)씨는 “고향 전북사람들의 많은 응원을 받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숨기지 않았다.

“내 생에 저런 무대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어 울었다”는 심사위원 평을 들었던 태연 양은 아홉 살배기 정읍 동신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다. 부안에서 중기업을 하는 아버지와 소리꾼인 어머니를 둔 태연 양은 판소리를 배우기 위해 정읍에서 생활하면서 학교에 다닌다.

가수가 꿈이었던 어머니 김애란(50)씨의 영향으로 여섯 살 때 판소리를 시작한 태연 양은 그동안 여러 큰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방송 출연을 계기로 트로트에 흠뻑 빠진 태연 양은 노랫말과 리듬에 절절한 감성을 입혀 듣는 이들을 소름 돋게 하고 있다. 태연양의 외삼촌은 어머니 애란 씨의 DNA를 타고 태어난 듯하다고 말한다. 김씨는 “동생 애란이가 유독 어머니에 대해 애절함과 그리움이 절절했는데 이런 감성이 태연이에게 전해진 듯하다”고 말했다. 태연 양은 가야금 병창을 하는 어머니 외에도 사촌오빠 승국, 정욱, 언니 민정 씨 역시 국악인이다.

트로트 여제를 뽑는 최종 결승전은 오는 25일 저녁 9시 TV조선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시청자 투표도 점수에 반영된다. /공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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