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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으로 떠나는 전북여행


기사 작성:  이종근
- 2020년 03월 25일 15시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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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문학에서 발견한 전라북도 문화풍경(저자 김승우, 출판사 태학사)'은 전북 지역의 문화를 옛 문학 작품들로부터 도출해 보고자 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전북을 배경으로 하는 시조·가사·한시·산수유기(山水遊記)·일록(日錄)·설화(說話)·악장(樂章) 등을 논의의 대상으로 삼아 해당 지역과 시대의 문화적 현상을 살펴본다. 또한 이들 자료를 통해 시정(市井)과 향촌(鄕村), 산악과 해안의 입지적 편차를 드러내, 이미 널리 알려진 사항들보다는 그에 버금갈 만한 흥미로운 문화적 자산을 발굴, 구명한다.

이 책은, 지역별로는 전주, 임실․장수, 부안․고창, 익산․군산, 순창, 진안 등을 다루고 있다. 1장에서는 조선후기 시조에 반영된 ‘전주’의 문화적 도상을, 2장에서는 민주현의 〈완산가〉와 제영시 속에 나타난 왕의 고향으로서의 ‘전주’의 풍경을, 3장에서는 목조 이안사 관련 설화의 특징과 전승 양상을 통해 ‘전주’의 위상과 전주부민의 자긍심을 다룬다. 4장은 임실 거녕현 처사 장복겸의 〈고산별곡〉을 통해 ‘임실’을 비롯하여 장수, 남원 지역의 누정문화와 국문시가 향유에 대해서 살펴보고, 5장에서는 19세기 서호(西湖) 일대 유람의 문학적 형상화를 통해 부안과 고창을 들여다보며, 6장에서는 조선후기 금강 유역의 조운(漕運)을 통해 익산과 군산을 조명한다. 7장에서는 왕족 출신의 시조 작가 이세보의 〈순창팔경가〉를 통해 순창팔경을 다루고, 8장에서는 〈몽금척〉 악장 및 정재의 전승을 통해 진안을 중심으로 한 몽금척 사적의 지역적 확산을 살펴본다.

저자는 명덕외국어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고전문학 전공으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에서 연구원, 선임연구원, HK연구교수로 근무했고, 2014년 이래 전주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제20회 나손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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