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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업계 가격 인상 확산… 소비자 불만 커진다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1월 24일 14시35분

치킨값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한번 소비자들을 들끓게 하고 있다. 최근 교촌치킨 일부 매장에서 순살메뉴 가격이 3 천원씩 뛰어오른 사실이 알려진데 이어, BHC•굽네•네네 등 주요 브랜드들까지 매장별로 최대 5 천원 가까운 가격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은 “도대체 기준이 뭐냐”는 반응을 보이며 매장 간 가격 차이와 잇따른 조용한 인상에 큰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번 논란은 단순한 ‘가격 인상’ 그 자체보다 업계 전반의 불투명한 가격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과 불신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은 비슷한 메뉴가 어디는 몇 천원 더 비싸고, 또 어떤 곳은 지역마다 다르게 책정되는 현실을 두고 “이쯤 되면 소비자만 봉”이라는 강한 비판을 내놓고 있다.

이미 외식비 전반에 대한 부담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치킨마저 멋대로 뛰는 듯한 가격 구조를 보이자, 시장에서는 “이러다 치킨 업계 전체가 소비자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치킨값 논란이 점차 ‘가격 인상 문제’를 넘어 ‘업계의 신뢰 위기’로 확대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격앙된 반응을 잠재울 수 있는 현실적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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